이번에 드디어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사일은 10월 17일 월요일 22시 외부산악회인 에델바이스 산악회를 따라 서면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오색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03:30, 잠시 신발끈을 조이고 03:40에 출발..
10분정도 올랐을 뿐이데 숨이 막혀오기 시작합니다. 옷을 하나 벗고 다시 산행시작
죽어라 걷고 또 걷고 드디어 02시 20분 만인 새벽 6시에 대청봉 정상에 도착
먼저 온 사람들도 많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옵니다. 영하 6도라고 하네요.
올라와서 인증샷 .. 옆에 아줌마는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 옥에 티군요
뒤로 여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진만 급하게 찍고 다시 출발
대청에서 중청으로 내려오면서 대청을 향해 사진 한 컷, 일출이 시작 되려합니다.
중청에서 일출사진 시간은 06:29분
희운각 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드디어 8시경에 공룡능선 입구에 도착하여 한 컷
공룡능선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신선대에서 공룡능선을 향해 사진 한장, 왜이리 뚱뚱하게 보이지.. 요새 헬스도 하는데
뒤로 선화대, 1275봉, 범봉 등이 보입니다. 맞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멀리서 선화대를 향해 한 컷
자연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 감상해 보시지요
봉우리 배경으로
한 봉우리 한 봉우리를 넘으면서 점점 다리에 힘이빠지기 시작합니다.
초장에 쉬지 않고 올라왔더니만 너무 무리를 한것 같네요. 그래도 힘을 내서 다시 출발합니다. 힘겹게 올라오면 그 만큼 다시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왜이리 봉우리가 많은지, 만만찮은 공룡능선이군요.
드디어 중간지점인 1275봉을 지나 멀리서 한 컷
공룡능선에서 본 대청봉과 소청봉 모습이 멀리 보이는 군요
공룡능선에서 바라본 속초 및 외설악 모습 오른쪽에 권금성도 보이구요
드디어 공룡능선을 완주하고 마등령에 도착하니 12시. 약 4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잠시 쉬면서 공룡능선 모습을 눈 속에 담아 넣습니다.
다시 마등령에서 우리는 오새암으로 길을 잡습니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오새암 도착.. 그런데 이름에 비해 초라하게 보이는 아담한 암자입니다.
오새암부터 약간의 단풍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는 곱지는 않군요
오새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걷기 시작
영시암을 거쳐 백담사까지 열심히 걸어 도착한 시간 15:10
용대리 입구에서 약속시간이 15:30까지인데 백담사 주차장에 긴 줄..
아뿔사 최소한 1시간을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
에라 모르겠다. 앞에 일행이 있다고 거짓말하고 새치기
용대리에 도착하니 20분 늦은 15:50
일부 일행이 오지 않아 천만다행으로 미안함은 조금 덜었습니다.
총 산행시간 11:30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다리는 무지 아프지만 추억이 많이 남는 무박2일 설악산 산행 이었습니다.
코스 요약하면
오색(03:40)-대청봉(06:00)-희운각대피소(07:10)-아침식사후 공룡능선 출발(08:00)-마등령(12:00)-오새암(13:00)-백담사(15:10)-용대리 주차장(15:50)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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